사회 사회일반

"대통령은 죄가 없다" 박근혜 수술 병원 앞에 모인 보수단체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6 13:12

수정 2019.09.16 15:28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통증으로 입원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통증으로 입원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통증 수슬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와 서울성모병원 앞에 천막을 세우고 석방을 주장했다.

우리공화당은 16일 오전 8시께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쾌유 응원 및 마중 집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우리공화당 측은 "대통령이 (감옥을 나와) 병원에 입원하는데, 너무 안심할 수 없다"면서 "(구치소에서 나와서 병원 생활을 한다고 해서) 싸움이 끝났다고 안도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구치소 앞에 모인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이 세운 폴리스 라인 뒤에 서서 태극기와 성조기, '사랑합니다 박근혜'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입구 역시 우리공화당 측의 천막이 세워졌다. '천만인 무죄석방본부 우리공화당 수호팀'이 세운 이 천막에는 '자유건국 이승만 부국강병 박정희 안보통일 박근혜'라는 문구가 적혔다. 해당 천막은 우리공화당 중앙당에서 세운 '천막 당사'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오전 10시께 구치소 정문을 통과해 10시20분께 서울 반포구 가톨릭대 성모병원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50여명의 보수단체 회원과 우리공화당 당원, 보수 유튜버 등 50여 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은 죄가 없다' 등 구호를 외쳤다.

지난 11일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의 수술과 치료를 위해 외부 병원에 입원시키기로 결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31일 수감된 이후 900일 만에 구치소 바깥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20대 총선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 받은 상태다.
또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박근혜전대통령 #어깨수술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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