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디테스 UAW GM지부 부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노조는 GM에게 임금 상승과 빈 공장의 재가동, 일자리 확대 및 신입 사원과 베테랑 사원의 급여율 격차 해소를 요구했다"며 "반면 GM은 직원 의료보험 확대와 공장의 노동 생산성 및 유연성 증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81억달러를 벌었지만 자동차 판매 감소와 수요 감소로 미국 공장 세 곳의 가동을 멈췄다. GM은 협상 과정에서 70억 달러의 신규투자와 54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하고 급여 및 혜택을 늘리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관계자는 "임금 및 혜택을 개선하고 미국 내에서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늘리는 강력한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정에 미국 지도부가 파업을 선택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NYT는 이번 파업으로 GM의 캐나다와 멕시코 시장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영업 수익 뿐 아니라 파업으로 인해 공장 가동이 멈추면 수천여개의 부품 공급업자들에게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GM은 현재 미국 내에서 12개의 자동차 조립공장과 22개의 부품공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GM은 77일간 판매할 수 있는 차량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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