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신약 케이캡, 인도네시아 수출...21개국 진출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8 13:46

수정 2019.09.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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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칼베 사 마이클 대표(왼쪽 일곱번째)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인도네시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제이헬스케어 제공
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칼베 사 마이클 대표(왼쪽 일곱번째)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인도네시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제이헬스케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씨제이헬스케어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KALBE)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인도네시아에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칼베는 향후 5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케이캡정의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정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 진출했다”며 “신약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7000만명 인구로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0조9800억원 수준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1200억원 규모다.

칼베는 동남아시아 1위이자 인도네시아 1위의 제약사로 2017년 연매출 1조 5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PI계열)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은 새로운 작용기전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로 국내 30호 신약으로 허가받고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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