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마 베이거 피터슨 CCP게임즈 대표는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실에서 개최한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CCP게임즈의 대표작 '이브온라인'의 사례를 들어 게임을 통해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힐마 대표는 "이브온라인은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게임의 사회적인 행동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손실을 입게되면 정말 손해를 입게되는 것으로 의미하는바가 크다"라며 "모든 행동이 결과를 낳기 때문에 게임을 하며 리더십, 조직화를 배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게임이 플레이어들에게 굉장히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어려운 게임이라 실패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삶에서 가치있는 것들을 배우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브온라인'은 사람들의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게임사 주최로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고 유저들끼리 행사를 만들기도 한다.
힐마 대표는 "실제 사회에서 끈끈한 정을 쌓고 우정을 나누게 되면 현실에서 아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고 '이브온라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현실 세계에서 친구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브온라인을 통해 실제 우정이 만들어진다"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브온라인'은 우주를 배경으로 게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패와 좌절에서 새로운 경험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처음부터 설계를 했다는 점이 와 닿았다"라며 "어떻게하면 동료들을 더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인간관계의 장이 열릴수 있을까 하는 관점에서 접근 한 것이 게임사 창업자가 아니라 한분의 철학자를 뵙는 것 같다"라고 추켜 세웠다.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이브온라인을 한지 10년정도 됐다"라며 "이브온라인에서는 사회가, 경제가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브온라인은 우주이기 때문에 게임의 맵이 넓은데 배송업이라는 직업이 있다면 우주의 끝에서 끝까지 갈때 하루 종일 가야한다"라며 "천천히 이동하면서 가다보면 다른플레이어들이 가만놔두지 않는다. 그를 보호해줄 누군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선의 혹은 용병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도서관은 "게임사가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재원들을 유저들이 만든다"라며 "엔진부터 유저가 만들어야 하는데 엔진 가격이 올라가면 자동차 가격이 올라가고 시세가 왔다갔다 한다. 심지어 이브온라인 내에서 경제학자까지 등장할 정도"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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