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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조국 딸 봉사활동 여부에 "서류로 확인돼"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8 16:36

수정 2019.09.18 16:36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이사장은 18일 조국 법무부장관 딸의 코이카 봉사활동을 한 것과 관련, "서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미경 이사장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조 장관 딸이 코이카 봉사할동을 다녀온 것이 확인됐느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검찰이 지난 3일 조 장관 딸 조모 씨의 코이카 봉사활동 이력 확인 등을 위해 코이카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이 이사장은 "몽골에서 2007년에 진행한 NGO(비정부기구) 민간협력사업에 대한 자료를 (검찰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같은 해 몽골에서 NGO인 지구촌 나눔운동본부가 축산시범사업을 한 자료를 검찰이 가져갔다고 설명한 이 이사장은 "검찰의 의문이 풀렸는가"라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이 사안에 대해 특별히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출장중이었다. (추후) 보고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이사장은 외교부 국제협력개발국에 검찰의 압수수색 사실을 보고했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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