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한우축제 전면취소…ASF 확산 원천차단

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초소. 사진제공=포천시

[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포천시홀스타인품평회, 포천한우축제가 개최 며칠을 앞두고 전면 취소됐다. 38포천한탄강마라톤대회와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포천예술제는 잠정 연기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포천시는 17일 파주시에 이어 18일 인접한 연천군에서도 ASF가 발생하자 긴급회의를 열고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했다.

문지현 포천시 공보팀장은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를 전면취소하거나 잠정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취소된 행사는 20일 개최 예정이던 ‘제13회 포천시홀스타인품평회’와 내달 3~5일 개최하려던 ‘포천한우축제’ 등 2개 행사다.

21일 한탄강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38포천한탄강마라톤대회’와 ‘2019 한탄강지오페스티벌’, ‘제15회 포천예술제’도 잠정 연기하기로 하고, ASF 사태를 지켜본 뒤 추후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포천시는 ASF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차단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e-mail]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