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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평양공동선언 실질적 이행, 비핵화·평화정착 완성"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9 10:09

수정 2019.09.19 10:09

"북미실무협상은 소중한 기회
 할수 있는 모든 역할 다할 것"
김연철 "평양공동선언 실질적 이행, 비핵화·평화정착 완성"
[파이낸셜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9.19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에서 "평양공동선언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평양공동선언의 이행 과정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이뤄졌다"면서 "특히 군사 분야에서의 구체적 실천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됐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평화가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육·해·공에서 상호 적대행위 중단에 따른 남북간 우발적 충돌 가능성 축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DMZ 평화의 길' 조성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들었다.

특히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실무협상은 '소중한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북미 모두 지금의 소중한 기회를 소홀히 여기지 않을 것 이라고 믿는다"면서 "북미 양측간 충분한 신뢰 위에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협상이 이뤄질 때, 북한도 비핵화라는 새로운 길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북미 실무협상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의 채널도 항상 열어 두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평양공동선언을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완성을 끝까지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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