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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차, 기미 없애고 피부 부드럽게… ‘미용차’로 불려 [약이 되는 제철 음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0 03:59

수정 2019.09.20 03:59

동아차, 기미 없애고 피부 부드럽게… ‘미용차’로 불려 [약이 되는 제철 음식]
동아(사진)의 씨를 동과자라 한다. 주로 결실기인 8∼10월에 동아를 먹을 때 나온 씨를 채취해 말려 차로 마신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동아는 소변과 대소장을 이롭게 하고 비만한 사람이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돼 있다. 이는 이뇨 등 이수(利水)작용과 담을 삭이며 열을 내리는 해독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고름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



또 동아는 이뇨제 역할이 있어 아랫배에 물이 차서 불어오는 증상을 치료해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열매나 씨를 차로 달여 마시거나 곱게 빻아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으면 각종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검은 기미가 없어지고 피부의 살결이 아름다워진다고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미용차로 사용됐다.

씨를 물 600㎖에 8∼10g 정도를 넣고 약한 불로 서서히 달여 하루에 2∼3회로 나누어 마신다.
하지만 동아차를 오래 복용하면 속이 차지는 단점이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