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진단 키트'의 경우 70분 이내 유전자진단이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일반적인 유전자 진단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 약 120분 가량의 진단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미코바이오메드는 특화된 미소유체 바이오칩을 적용해 차량 실험실 운용이 가능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장비 및 핵산 추출 장비를 사용하므로 진단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신규 개발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키트도 동일한 기술을 적용돼 신속한 현장진단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뿐만 아니라 지카바이러스, 댕기열, 치킨쿤야와 같은 아프리카 열병, 말라리아, 결핵, HBV, HCV, HIV 등 바이러스와 살모넬라를 포함한 식중독균, 조류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동물 바이러스의 유전자 진단이 가능한 신속 현장 진단용 진단시스템과 진단키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키트 인증을 신청한 상태"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신속한 현장진단이 가증하므로 당국의 빠른 평가와 시스템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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