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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위버, 삼성전자 양자컴퓨터 투자 본격 추진 소식에 '강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3 09:11

수정 2019.09.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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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투자에 본격 나서면서 코위버 등 관련 기업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위버는 전날보다 3.75% 오른 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넥스트Q펀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학 스타트업 알리오테크놀로지스가 모집한 270만달러(약 32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오테크놀로지스는 양자컴퓨터에 맞는 코드를 최적화하는데 사용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삼성이 이 회사에 투자한 배경으로 알리오테크놀로지스의 공유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양자컴퓨팅을 가능케 해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한편 양자컴퓨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부각되며 각국 정부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하급수적이고 방대한 연산에 사용되는 시간을 절감하고 신약 및 소재 개발과 관련한 최적화 프로그램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위버는 자체 기술개발로 상용화한 PTN(MPLS-TP), 파장분할다중화장치(ROADM)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돈 ROADM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매출로 발생하고 있어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코위버가 양자암호 기술 기반 광전송장비가 준비된 기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5G 시대에도 보안이 화두인 만큼 양자암호 기술이 도입된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양자암호 기술이 도입된 ROADM, PTN, POTN 장비는 기존 장비 대비 높은 단가로 수익성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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