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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24, 외형성장을 위한 비용 증가-DS투자증권

배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5 08:34

수정 2019.09.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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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까페24, 외형성장을 위한 비용 증가-DS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25일 까페24에 대해 "최근 1인 미디어를 기반으로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인플루언서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체적인 쇼핑몰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9만7000원이다.

카페24 는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18 년 기준 국내 쇼핑몰 계정 수 163 만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7 월 IT 서비스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국내외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쿠팡, 이베이, 타오바오, 아마존 등)이 성장을 하면서 온라인 전자상거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4~2018년 기준 CAGR 24.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사의 GMV(쇼핑몰 거래액)는 CAGR 21.3%로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과 함께 동
반 성장하고 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 "쿠팡 등 일부 사업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성장률 20%에 못 미치는 상황으로 동사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며 "외형 성장을 위한 비용 증가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실적을 보면 여전히 높은 외형 성장세가 유지됨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41억원(-1.8% YoY)을 기록하며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외형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비용 투입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시스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발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 비용의 41%를 차지하는 인건비가 2Q19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했다"며 "대규모 인력 투입은 올해 마무리 될 것으로 파악되어 내년부터는 이익 레버리지 효과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인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인력 증가는 외형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 방안으로 긍정적인 시그널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SNS상에서 유명한 도티, 밴쯔, 제시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가 이용 중이며, 1인 미디어 커머스 시장의 확대를 통한 자체 쇼핑몰 증가는 동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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