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형사가 더 안전? "대한항공·아시아나 안전 최하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5 11:30

수정 2019.09.25 11:30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분석
에어부산 1위...과징금은 LCC 1위 제주항공이 93억 최고 
[파이낸셜뉴스] 풀서비스항공사(FSC)의 안전성이 오히려 저비용항공사(LCC)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껏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FSC들이 '안전'을 강조해왔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25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제출한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항공 여객실적의 약 45% 가량 점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FSC의 안전 점수는 각각 6위와 7위로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히려 LCC 에어부산(1위)과 티웨이항공(2위)이 안전분야 최고 점수를 받았다.


/사진=한국교통연구원, 박재호 의원실
/사진=한국교통연구원, 박재호 의원실

안전분야에서 또 다른 기준이 될 수 있는 과징금 부과 건수 및 총액에서는 제주항공이 93억원(2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에어 60억원(1건), 대한항공 52억(6건) 순이었다.

항공종사자 처분 건수로는 대한항공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 3건으로 드러났다.


/사진=한국교통연구원, 박재호 의원실
/사진=한국교통연구원, 박재호 의원실
박재호 의원은 "항공사고는 큰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공사의 승무원 안전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