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한수원, 연구기자재 중소기업에 무상 공유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6 14:59

수정 2019.09.26 14:59

한수원 대전 중앙연구원 연구기자재 공동 활용 'K-SHARE' 서비스 개시
한국수력원자력의 '연구기자재 공동활용 서비스' 안내서.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의 '연구기자재 공동활용 서비스' 안내서. 한수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자사 소속의 대전 중앙연구원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무상으로 공유한다.

한수원은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및 성능평가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기자재 공동 활용(K-SHARE)' 서비스를 26일 개시했다.

공유대상 연구기자재는 전기·전자 분야 기자재 117종 등 총 220여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3D 프린터, 수력·양수 발전설비 유체여기진동분석 설비 등이 포함돼 있다. 방사선조사, 유리화시험, 재료시험, 밸브·펌프시험 등 4개 시험설비도 대학교 등에 개방해 견학 및 교육시설로 활용한다.

한수원은 연구기자재의 검색, 예약을 위해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장비활용 종합포털(한국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등과 연계한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K-SHARE 서비스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플라스틱 3D 프린터는 재료비 등 비용이 발생하는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테크노파크(TP) 바우처 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에서 기자재 사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 업계를 비롯한 중소기업의 생태계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