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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원료 니켈 부족 사태 오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30 17:41

수정 2019.09.30 17:41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이 공급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황산니켈은 러시아나 캐나다 북동부 등 개발하기 힘든 추운 지역에서 주로 생산돼왔다. 한때 낮은 가격으로 투자가 줄어들었으나 현재 늘어나는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니켈은 주로 스테인레스 철강에 사용됐으나 자동차 업체들이 2023년까지 충전식 전기차종 200여개를 내놓을 것으로 컨설팅업체 앨릭스 파트너스는 예상하고 있다.

투자은행 UBS는 이 기간 글로벌 니켈 수요 중 전기차 배터리 비중이 지난해의 3%에서 12%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로 하여금 높은 온도를 견디게 해주고 초과 충전을 방지할 수 있어 점차 사용이 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