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일본행 항공편 이용객은 136만1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만5000명(22.05%) 감소한 수치다.
일본행 항공편 이용객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각각 160만 명과 174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국내 8개 항공사들도 이에 따라 일본행 항공편 공급좌석 수를 지난 2017년 183만 석에서 올해 200만 석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조치로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시작되며, 일본행 항공편 이용객수가 지난달 급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의원은 "불매운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에서는 국내 항공 산업 보호를 위해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이나 항공유 석유수입부과금 부과 한시 면제 등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yungh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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