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해제 앞두고… 신한금투·키움證 ‘미소’

대모엔지니어링-세경하이테크, 상장 후 주가 두자릿수 상승
NH투자證, 에이에프더블유 등 공모가 대비 30% 넘게 하락 ‘울상’

이달 상장주선인 보호예수가 풀리는 일부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그리면서 주관증권사들도 손실을 볼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업공개(IPO)를 마친 에이에프더블유, 플리토, 에이스토리, 대모엔지니어링, 윌링스, 세경하이테크 등을 상장시킨 주관사의 의무인수 물량 보호예수가 이달에 해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모엔지니어링과 세경하이테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주가가 하락하면서 IPO를 맡았던 증권사들은 보호예수 해제와 동시에 평가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의무인수분을 상장 후 3개월 동안 보호예수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상장시킨 대모엔지니어링은 68.2% 주가가 상승해 주관사는 인수수수료 이외의 수익도 누릴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총 6만4500주(3억3540만원 규모)를 인수했다. 키움증권이 상장시킨 세경하이테크도 11.86%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총 2만4000주(8억4000만원)를 인수했다.

이와 반대로 에이에프더블유, 플리토, 에이스토리는 공모가 대비 30%가 넘는 하락세를 그렸다. 에이에프더블유는 공모가 2만2500원으로 상장해 이날 1만4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률이 36.6%에 달한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약 4만4444주(9억9999만원)를 의무인수했다.

NH투자증권은 에이스토리의 주관사도 맡았다. 에이스토리는 1만4300원으로 상장해 이날 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이 32.5%다. NH투자증권은 5만6100주(8억223만원)를 인수했다.

플리토는 공모가 2만 6000원에 상장한 뒤 1만785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공모가 대비 31.35% 내린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약 3만8461주(9억9998만원)을 의무인수로 보유한 상태다. 이 밖에 신영증권이 주관한 윌링스는 1만2500원으로 상장해 현재(1만250원) 2%가량 내렸다. 신영증권은 4만1460주(5억1825만원)를 인수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