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1~12일 운현궁에서 한식축제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08:51

수정 2019.10.07 08:51

[파이낸셜뉴스]이번 주말 한식축제가 삼일대로 운현궁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1일, 12일 운현궁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출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한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계승하기 위함이다. 올해가 13년째.

축제는 조선후기 흥선대원군의 사가로 전통건축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다며 궁궐에 견줄 만큼 아름답기로 소문난 운현궁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고 종로구가 7일 전했다. 올해 주제는 '찬품단자(饌品單子) - 고조리서 속의 우리 음식'으로, 궁궐과 사대부가의 음식문화, 생활상을 재현하고 한식 체험과 시식시간도 있다.

종로구근 축제때 각국 외교사절단이 참석시켜 전통음식의 우수함을 알릴 계획이다.


옛날 책에 기록된 궁중 음식과 14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의 고조리서인 식료찬요, 음식디미방, 조선요리법 등에 기록된 서여향병(지짐떡), 설야멱(갈비구이), 월과채(잡채) 등의 음식을 실제음식으로 만들어 소개한다. 허균의 '도문대작'에 소개된 임금에게 바쳤던 진상품, 궁중 12첩 수라상, 사대부가 9첩 반상 상차림 역시 함께 소개한다.
특별전시로는 한국전통복식공예연구소 이순학 소장이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복식을 재현한다.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체험과 시식 프로그램이 많은 기대를 모은다.
가족이 함께 만드는 '우리 집 고조리서 만들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 떡 만들기 체험(꽃산병, 바람떡, 삼색 다식, 미니 강정고임) 프로그램 '고조리서 속의 음식 만들기', 혼례복식이나 관복 등의 '전통복식 종이접기', 관람객에게 사상체질을 알려주고 체질 맞춤형 음식을 추천하는 '나의 사상체질 알아보기' 등도 준비됐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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