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 9월 상중순 무역수지 3조8217억원 적자...3개월째

뉴시스

입력 2019.10.07 09:57

수정 2019.10.07 09:57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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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9월 상중순(1~20일) 일본 무역수지는 3412억엔(약 3조8217억원) 적자를 냈다고 닛케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9월 상중순 무역통계 속보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이같이 3개월 연속 적자를 보았다고 전했다.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났다.

9월 상중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4조2268억엔, 수입액 경우 2.4% 줄어든 4조5681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반도체 등 제조장치와 자동차 부분품의 반출이 감소했다.

한편 수입에선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8월 일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2% 줄어든 6조1410억엔에 머물렀다고 닛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월간 수출은 9개월 연속 전년을 밑돌았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영향 등으로 경제가 둔화하는 중국에 대한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2.1% 감소한 1조2001억엔에 그치는 부진을 나타냈다. 대중 수출 감소는 6개월째였다.

화이트 국가 배제와 수출 규제 문제로 갈등을 빚는 한국에 대한 수출은 9.4% 준 4226억엔을 기록했다.


일본 8월 수입은 지난해 동월 대비 12.0% 줄어든 6조2773억엔으로 집계됐다. 4개월째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등 수입이 축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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