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배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08:28

수정 2019.10.10 08:28

[파이낸셜뉴스] 유럽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오는 10일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부분 합의에 열려있다고 밝히면서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1.59포인트(0.42%) 상승한 380.30에 거래됐다. 독일 DAX 지수는 124.06포인트(1.04%) 상승한 1만2094.26에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3.35포인트(0.33%) 상승한 7166.5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2.52포인트(0.78%) 상승한 5499.14에,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27.91포인트(0.60%) 상승한 2만1533.64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이 부분적 무역 합의(스몰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경우 부분적인 무역 합의에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히고 미국산 농산물의 구매를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중국이 주요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문가들은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수출에 대한 비중이 높은 독일 증시는 1% 넘게 올랐으며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도 전날의 1% 하락분을 되돌리면서 0.4%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교역 의존도가 높은 섹터인 기술주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 관련 주식이 가장 크게 올랐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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