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반려동물]

시원한 가을밤, 귓가엔 ‘재즈’ 대화속엔 ‘멍냥이’

헬스앤메디슨, ‘살롱 콘서트’ 마련
반려동물 의료인 등 60여명 참여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공감대 형성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와인주막차차에서 열린 '헬스앤메디슨' 재즈 살롱 콘서트에 모인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민경 인턴기자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와인주막차차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 벤처 '헬스앤메디슨'이 재즈 콘서트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살롱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재즈 음악과 와인을 즐기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였다.

반려묘 심리 상담가부터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가,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만드는 의료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6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들은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보여주며 산책과 동물 건강관리 등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헬스앤메디슨 전진영 부사장은 "반려동물의 행복과 복지에 관심 가진 분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재즈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가을밤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며 반려동물 시장 혁신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헬스앤메디슨은 올해 2월 설립한 신생 펫테크 벤처다. △동물병원 전자차트(EMR) 시스템 'VACE' △동물병원 전용 스마트 키오스크 스토어 'V2-Solution' △반려동물 산책 플랫폼 서비스 '위들(Weedle)' 등 3가지 사업을 진행중이다.

성남시를 중심으로 설치되고 있는 동물병원 전용 스마트 키오스크는 반려동물을 위한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한 산책 플랫폼 위들을 통해 SNS에 반려견 산책 사진을 올리는 릴레이 '산책 캠페인'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위들은 산책 에티켓과 산책 경로 등을 안내해주고 산책 시 리워드를 주는 방식의 어플리케이션이다.

헬스앤메디슨 김현욱 대표는 이외에도 박람회에서 유기견 건강관리와 질병 발생 시 대처법 등을 강연하는 등 유기견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유기견과 유기묘를 위한 봉사활동 단체에서 김 대표이사를 만났다는 김진선씨는 "영향력 있는 분들이 유기견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힘써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동물병원 장비·의약품을 제조하는 에이투메디팜 팀장 백지훈씨는 "금요일 밤에 잔잔하게 재즈를 듣는 자리 자체가 의미있다"며 "관련 사업을 하는 분들이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살롱 콘서트는 에스테이트 세실리아 메세나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공연은 보컬 김만희, 베이스 홍성진, 드럼 홍진성, 피아노 박힘찬, 섹소폰 박두호로 구성된 '푸른밤 재즈'팀이 선보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전민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