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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람] 서장은 엑스코 신임 사장 "2021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로 지역경제·중기 활성화 힘 보탤 것"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3 17:10

수정 2019.10.13 17:10

[이슈&사람] 서장은 엑스코 신임 사장 "2021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로 지역경제·중기 활성화 힘 보탤 것"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겠다"

이달 1일부터 3년 임기에 들어간 서장은 엑스코 신임 사장은 13일 "지역경제를 살리고,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는 조직이 되는 것이 바로 엑스코 제일의 목표"라고 경영 포부를 밝혔다.

서 사장은 "제2전시장 건립, '2021년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라는 크나큰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 엑스코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먼저 제2전시장 건립과 운영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는 "서울시청 근무(정무조정실장·정무부시장) 당시 서울시 신청사 건립,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공사 등 대형 사업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회고하면서 "건설공사 자체를 꼼꼼히 챙기는 것은 물론 대구시와 협업을 통해 앞으로 활용 계획까지 종합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2전시장 확장 이후 전시면적 3만㎡ 시대에 대한 운영계획도 준비 중이다. 그는 "그간 전시면적 규모 부족으로 유치할 수 없었던 전시회에 대한 마케팅을 우선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전시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앙정부 부처 및 각종 협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체 주관 전시회 운영시스템도 업그레이드, 전시 개최 면적을 국제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역의 5대 미래 산업인 물·청정에너지·첨단의료·미래형 자동차·로봇산업 전문전시회 규모를 더욱 키우고, 파생 비즈니스 컨퍼런스의 기회도 대폭 늘린다는게 그의 구상이다. 산업 지원 플랫폼으로서 대구 주력 제조업 산업인 섬유·기계·뿌리산업의 스마트 혁신을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대구경북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엑스코가 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 전시컨벤션학과 대학생과 인턴십 확대를 통해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수익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그가 찾아낸 엑스코 도약의 해답은 바로 '시스템적 혁신'이다. 흔들림 없이 튼튼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구조적 발전과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다양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는 서 사장은 글로벌 감각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청 재직 당시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G20 서울 정상회의' 등 국제정상회의를 개최·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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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제행사 실무 경험을 토대로 지역 경제계, 산업계, 문화계, 행정 등 각 부문과의 연대와 협력을 극대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며 "엑스코가 대구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로 알리는 대외 창구가 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정비, 전시컨벤션시설을 이용한 고객이 만족하고 다시 찾을수 있도록 고객서비스 질을 향상 시킬수 있는 조직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시민의 혈세로 건립된 엑스코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는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엑스코가 도시의 브랜드 파워를 드높이는 첨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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