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과천 등 5곳 지구지정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중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과천, 인천 등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5곳에 대한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15일 공공주택지구지정을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지구지정으로 수도권 30만가구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며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최대한 정당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규모 택지의 지구지정으로 정부는 신도시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워지게 됐다.
이전까지 지구지정을 마친 곳은 의왕 청계2지구(2560가구)와 성남 신촌지구(1100가구), 시흥 하중지구(3500가구), 의정부 우정지구(4600가구) 등 소규모 4곳에서 1만가구 남짓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규모 택지 지구지정과 더불어 정부는 올해 안에 부천 역곡(5500가구), 성남 낙생(3000가구), 안양 매곡(900가구) 등 3곳 1만가구의 지구지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 6월 발표한 3기신도시 3차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11만가구 지구지정도 내년 상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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