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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모바일 신분증 이달 말 출시..비대면 핀테크 확장”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4 15:15

수정 2019.10.14 15:15

파운트와 신원인증절차 줄인 블록체인 기반 ‘정보지갑’ 선보여

모바일 투자 상담 등(로보어드바이저)을 받은 후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신원인증 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DID)인 ‘정보지갑’으로 각종 신원인증 및 신용등급‧대출자격 등의 문서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모바일 신분증 이달 말 출시..비대면 핀테크 확장”


금융결제원은 “DID를 기반으로 모바일신분증 서비스를 이달 말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시스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이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분산ID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이달 중 출시되는 것이다. 금융결제원의 관련 기술 파트너는 블록체인 등 기술 기반 핀테크 업체 파운트이다.


이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 등 다른 금융기관들도 각사 서비스 로그인이나 전자서명 인증 절차에 DID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는 게 금융결제원 측 설명이다.

또 향후 정보지갑에는 공공기관 발급 증명서, 금융권 대체 증명서 등 각종 전자문서가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국내 80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시스템 인프라와 바이오인증 기능을 적용한 융합모델로 분산ID 서비스를 설계해 안정적인 업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 과정에서 실명확인을 할 때 매번 진행해야했던 번거로운 확인절차를 모바일 신분증 제출을 위한 1회 간편 인증을 통해 획기적으로 줄여 금융소비자의 거래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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