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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예상 생산량 1년 전 比 2.3%↓... 태풍 영향 감소폭 커질 듯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5 12:00

수정 2019.10.15 12:00

올해 쌀 예상 생산량 1년 전 比 2.3%↓... 태풍 영향 감소폭 커질 듯

[파이낸셜뉴스] 올해 전국 쌀 예상 생산량은 1년 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타파와 미탁의 영향으로 쌀 생산량은 더 감소할 수도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쌀 예상 생산량은 1년 전보다 2.3% 감소한 377만9000t이다.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다.

이는 재배면적 감소와 10a당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1.1% 감소한 71만9820ha다.
올해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과 건물 건축, 공공시설 등 택지개발에 따른 경지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10a(1000㎡) 당 예상생산량은 1년 전보다 1.1% 감소한 518kg이다. 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인 조정 현백률 90.4% 적용시 1년 전보다 6kg 감소했다.

벼 낟알이 익는 시기(등숙기)에 제13호 태풍 '링링', 일조시간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a당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시·도별로 전남(74만7000t)이 가장 많고, 충남(71만4000t), 전북(60만6000t) 등의 순이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는 9월15일 기준으로 조사 이후 발생한 제17호 태풍 타파와 제18호 태풍 미탁에 의해 수치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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