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발전 공기업들, 지역 에너지 자립돕고 일자리 만들기 앞장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5 18:39

수정 2019.10.15 21:19

동서발전, 사회공헌 3대 테마 선정
청년·지역사회·사회적약자 지원
중부발전, 퇴직예정 직원 대상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양성
서부발전, 마을 재생 사업 추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활발
한국중부발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람과세상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사회적경제 경영지원단 발대식을 시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람과세상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사회적경제 경영지원단 발대식을 시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만대 한마음 만선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8일 바다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만대 한마음 만선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8일 바다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 이승현 기획본부장(왼쪽부터 네번째), 송철호 울산시장(세번째)과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낙과 구매지원을 위한 전달식 행사에 참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 이승현 기획본부장(왼쪽부터 네번째), 송철호 울산시장(세번째)과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낙과 구매지원을 위한 전달식 행사에 참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발전 공기업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에 앞장 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청년,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를 사회공헌 3대 테마로 선정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날 사회적기업 인아트에서 '사랑의 손으로 빚는 세상 만들기' 도자기 교육 사업 지원금 97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동서발전이 기존에 후원하고 있던 청각장애인 캘리그라피 교육지원 사업과 연계해 도자기에 캘리그라피를 접목한 작품 제작, 합동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또 울산지역 사회 서비스 투자사업 박람회에 후원금 약 9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는 치매 노인의 사회적 자립 지원을 위한 '주문을 잊은 카페'를 매달 운영하고 있다. 8월에는 다문화 가족의 영화관람을 지원하고, 9월에는 지역 내 새터민의 합동 차례상을 지원하는 등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서발전은 최근 제17호 태풍 타파와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돕고자 2000만원 상당의 낙과를 구매하기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울산의 대표 과일인 배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사회적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사회적경제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회사는 현장경험과 실무역량을 갖춘 퇴직예정 직원들이 제2의 경력을 탐색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기업 경영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중부발전은 각 분야의 실무경험과 자격증을 소유한 퇴직예정 직원을 대상으로 인력을 선발하고, 지난 10일 경영지원단 발대식을 시행했다.

중부발전은 인적·물적 자원이 취약한 사회적기업과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퇴직예정 직원을 상호 연계해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위한 분야별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진단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9일 태안군 만대항에서 '만대 한마음 만선제'에 참가해 농어촌마을 전통문화 복원에 힘을 보탰다. 만선제에는 서부발전 풍물패 동아리와 지역마을 풍물패 간의 합동공연이 이뤄졌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환경 개선, 소득창출 기여, 에너지 자립 지원 등 다양한 마을재생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농어촌 마을의 상생발전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만대마을과 농어촌마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앞으로 전통문화 복원 참여, 폐그물 업싸이클링 제품 제작, 만대마을 솔향기길 안전시설 설치지원, 만대항 수산종자 방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저감 지원 사업, 지역의료원 병실 확충사업, 수산종자 방류사업, 아동센터 교육환경개선 등 교육·장학 사업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주민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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