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기있는 울산 소방관들".. 감사장 보내 온 일본 오키나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6 08:23

수정 2019.10.16 08:25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소방본부가 울산시소방본부에 보내온 감사패와 감사장 /사진=울산시소방본부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소방본부가 울산시소방본부에 보내온 감사패와 감사장 /사진=울산시소방본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6월 일본의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 낸 울산소방본부 직원들에게 나하시 소방국장이 서한문을 동봉한 감사장과 감사패를 보내왔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14일 오키나와현 나하시 소방본부로부터 두 대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장과 감사패가 왔다며, 최영균 소방장과 중부소방서 조민준 소방교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본부 동기이자 친구인 이들은 지난 6월 14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돈키호테 국게저리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를 통해 소생시킨 후 현지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후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휴가 중이던 한국 소방공무원이 외국인 환자를 응급처치를 통해 소생시킨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시마부끄로 히로키 나하시 소방국장은 서한문에서 "두 분의 용기있는 행동이 좋은 결과를 냈음에 전 직원 일동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간단하지만 이렇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해들질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근 울산시소방본부장은 “휴가 중임에도 소방관 본분에 충실했던 우리 직원들이 자랑스럽다.
” 며 “소방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울산은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라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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