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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감시황]코스피, 나흘째 상승...2080선 회복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6 16:11

수정 2019.10.16 16:11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4.66포인트(0.71%) 오른 2082.8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0.62%) 오른 2080.92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JP모간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양호한 데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도 있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은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내리고 나서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 0.25%포인트씩 올렸다가 올해 7월 0.25%포인트 내렸다. 이날 추가 인하로 기준금리는 2년 만에 다시 역대 최저수준으로 돌아왔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주식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성장률 갭(잠재-실질) 마이너스 국면에서 금리 인하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탓"이라며 "주식시장의 유의미한 반등을 위해서는 대외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 증가율 회복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1453억원, 외국인은 47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1796억 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통신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는 1~2%대 올랐고, 건설업,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창고, 건설업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20%(600원) 오른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셀트리온, 네이버도 1%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99% 올랐다. 현대모비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16포인트(0.80%) 오른 651.96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98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억원, 476억원을 순매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187.8원으로 마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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