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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소비 판매 부진에 하락 마감..다우 0.08%↓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7 07:42

수정 2019.10.17 08:08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 부진, 미중 무역갈등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82포인트(0.08%) 하락한 2만700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5.99포인트(0.20%) 빠진 2989.6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4.52포인트(0.30%) 내린 8124.18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첫 감소다.
소비자들은 자동차와 건축자재, 온라인 쇼핑 등에서 지출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판매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요한 지표로, 그동안 기업투자 및 제조업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지출이 미 경제를 떠받쳐왔다는 점에서 소매판매 감소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하원이 15일 홍콩의 인권 상황에 따라 관세와 투자 우대 혜택을 축소하는 '홍콩인권민주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한 것도 미중 무역갈등 우려를 키웠다.
중국 외교부는 "내정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을 강력히 규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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