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원자재시황] OPEC 감산 지속 전망에 WTI 1% 상승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7 08:04

수정 2019.10.17 08:06

[파이낸셜뉴스]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이 12월에도 감산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달러화의 약세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0.55달러) 오른 53.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8센트(1.16%) 상승한 59.42달러에 마쳤다.

전날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총장은 전날 더 많은 감산 정책은 옵션이라며 2020년까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범위 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OPEC은 12월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어 산유량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OPEC과 러시아, 기타 산유국들은 내년 3월까지 하루 12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감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 부진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떠받쳤다.

한편, 금값은 미 소매판매 감소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7%(10.50달러) 상승한 1494.0달러를 기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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