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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돼지갈비 명륜진사갈비 "소비자 우롱? 억울하다"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8 18:01

수정 2019.10.18 18:04


명륜진사갈비 매장내 목전지 사용 공지 모습
명륜진사갈비 매장내 목전지 사용 공지 모습

국내 돼지갈비 1위 프랜차이즈업체 명륜진사갈비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뜨거웠던 '목전지' 갈비 우롱 논란에 대해 재차 적극 해명에 나섰다. 영세한 가맹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명륜진사갈비는 목전지(목살과 앞다리살) 70%와 돼지갈비 30%를 구성해 만든 가성비 높은 무한리필 양념구이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와관련 본사는 소비자들을 단 한 번도 우롱한 적이 없으며 정직하게 영업을 해왔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본사가 모든 가맹점들에게 이같은 목전지 고기를 섞어서 사용하는 사실을 손님들에게 공지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명륜진사갈비는 2017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갈비와 목전지가 섞여 나온다는 점을 메뉴판 등을 통해 알려왔다.
또 올해 7월부턴 전국 가맹점 테이블마다 스티커를 통해 갈비와 목전지의 비율을 명확히 안내해왔다고 주장했다.

무한리필이라는 특성상 리필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갈비만을 원하는 손님에겐 갈비만 제공하도록 했다.

하지만 일부 가맹점주들이 가맹점 준수사항을 지키기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몇 개의 일부 가맹점주들이 본사가 규정한 목전지 사용 비율 지침과 공지를 어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치 전 매장이 소비자를 속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강형준 명륜진사갈비 대표가 목전지 사용에 대한 방송을 하고 있다.
강형준 명륜진사갈비 대표가 목전지 사용에 대한 방송을 하고 있다.
또 명륜진사갈비가 제공한 목전지와 갈비의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목전지가 갈비보다 비싸진 않지만 거의 동일한 스펙의 제품이다"면서 "명륜진사갈비가 사용하는 목전지는 싼 앞다리살이 많이 함유된 목전지와는 달리 목살로 주로 구성돼 있으며 목전지중에 미국 스미스필드사의 최고급 등급 고기만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명륜진사갈비의 강형준 대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진짜 갈비를 포를 떠서 만들고 부족한 고기는 최고 등급의 목전지 살을 사용하기 때문에 식용본드 자체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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