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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故김영식 신부, 경남민주화운동의 대부...평화와 안식 기원"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0 19:09

수정 2019.10.20 19:34

-20일 SNS 글 통해 애도 표해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천주교 마산교구 김영식 신부의 선종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천주교 마산교구 김영식 신부님의 선종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부님은 1970~1980년대 경남민주화운동의 대부셨다"며 "마산·창원의 노동·인권 사건 변론을 다닐 때, 신부님께서 시국 사건의 법정이 열릴 때마다 방청석 맨 앞열에서 방청하시던 모습이 늘 기억에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오셨는데, 이제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천주교 마산교구청은 김 신부가 지난 19일 오전 1시경 선종했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2011년 1월 은퇴했고, 최근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투병생활을 해왔다.


장례미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마산 주교좌(主敎座) 양덕동성당에서 배기현(콘스탄틴) 주교의 집전으로 열린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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