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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콩조림‧잡곡 미역밥…내게 힘이 된 제주 향토음식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1 13:27

수정 2019.10.21 17:40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 21일 '향토음식 평가회' 35종 음식 전시
제주도농업기술원, 로컬푸드 소비 확산…전문가 양성‧레시피 공유
21일 서귀포시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린 향토음식 평가회.
21일 서귀포시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린 향토음식 평가회.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21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회장 정경애) 회원 60명이 직접 만든 향토음식 평가회를 개최했다.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는 로컬푸드 홍보와 소비 확산을 위해 제주 향토음식 레시피를 개발 보급해 오고 있다.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는 이에따라 지난해 서귀포시지역에 구전되는 향토음식 자료화와 레시피 보급을 위한 ‘빙떡에 솔라니(옥돔)’ 자료집을 발간해 향토음식 창업 아이템으로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우럭 콩조림‧잡곡 미역밥…내게 힘이 된 제주 향토음식

올해에도 매월 1회 정기적인 교육과 정보교류 등 회원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감귤꽃길걷기· 감물축제 축제장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외빵·빙떡·하귤음료 등 향토음식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평가회는 ‘나에게 힘이 되어준 음식’을 주제로 가족·친지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던 모둠 물김치, 잡곡 미역밥, 우렁 콩조림 등 35종의 음식을 전시하고 음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레시피를 공유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1월8~10일 ‘2019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열리는 서귀포시 제주농업생태원에서 관람객 1000명 상대로 감귤의 영양적 가치와 활용법 소개와 감귤찹쌀떡, 감귤강정 등 시식·체험행사도 개최한다.


우럭 콩조림‧잡곡 미역밥…내게 힘이 된 제주 향토음식

정경애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장은 “제주 향토음식 고유의 맛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 아쉬움이 매우 크다”면서 “제주다운 맛을 보존하고 이어가는 활동과 향토음식 발굴을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근명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팀장은 “제주 향토음식 계승 발전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 함께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 향토음식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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