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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연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2 09:31

수정 2019.10.22 09:31

알리바바그룹 산하 타오바오.티몰 판 지앙 대표가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알리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제공.
알리바바그룹 산하 타오바오.티몰 판 지앙 대표가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알리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제공.

알리바바그룹이 오는 11월 11일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11년차를 맞는 페스티벌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총집중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그룹은 11월 10일 저녁 중국 상하이에서 인기 스타가 출연하는 갈라쇼 등 전야제를 열고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24시간 쇼핑 페스티벌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판 지앙 타오바오·티몰 대표는 "알리바바의 목표는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해 중국의 소비 수요를 진작하고 소비자들이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알리바바는 상품 추천 기술과 온라인 컨텐츠를 활용해 해안도시 및 저개발 지역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 축제인 만큼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에는 약 20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약 100만 개 이상의 신제품을 판매한다. 올해 소비자 참여는 약 5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도에 비해 1억명 이상 더 많은 소비자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 북동부 하얼빈에서도 사전 행사를 동시 개최했는데, 저개발 지역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알리바바의 3·4분기 신규 연간 활성 사용자 중 약 70% 이상이 저개발 도시 지역에서 견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텅 알리바바 그룹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중국 저개발 시장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들 지역에서 알리바바 신규 고객 유입이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알리바바는 저개발 지역 기업 및 공장들이 디지털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국 전역으로의 소매 거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행사에는 알리바바의 크로스보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티몰 글로벌을 통해 약 78개 국가 및 지역에서 2만2000여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해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6개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판매자와 소비자를 끌어들인 라자다를 비롯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의 판매자들이 11·11 행사에 참여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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