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장난쳤을 뿐" 익산 이어 대전서도 중학생 집단폭행…SNS 공유도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2 16:21

수정 2019.10.22 16:22

학부모 A씨가 공개한 아들 B군의 모습. 수차례 폭행으로 온몸에 심한 멍이 들었다. [사진=뉴스1]
학부모 A씨가 공개한 아들 B군의 모습. 수차례 폭행으로 온몸에 심한 멍이 들었다. [사진=뉴스1]

익산에 이어 대전에서도 10대 중학생이 또래 학생 한 명을 괴롭히고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들은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22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15)군의 아버지가 이달 초 자기 아들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중학생 12명을 고소했다.

A군의 아버지는 A군과 초등학교 동창인 가해 학생들이 지난 6∼7월 A군이 집에 혼자 있을 때 찾아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조사대상 12명 중 일부는 직접 폭행에 가담했고 나머지는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영상에는 가해 학생들이 A군을 폭행하고 목을 조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가해 학생들은 "서로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혐의가 확인되면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인산 #대전 #중학생 #집단폭행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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