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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코스닥 시총 1위 노린다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2 17:48

수정 2019.10.22 17:48

한때 장중 1위… 외국인 주도 상승
에이치엘비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노리고 있다. 실제 22일 장중 한때 시총 1위에 오르면서 기존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아성을 넘보기도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 주가는 7.75% 오른 18만800원에 마감했다. 장중 52주 최고가인 20만9700원을 찍으면서 시가총액 1위에 '반짝' 올랐다. 시총 1위가 바뀐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다.

지난달 말 6만400원에 불과했던 에이치엘비 주가는 이달들어 약 세배 뛰어올랐다.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개인과 기관은 에이치엘비를 각각 1041억5900만원, 426억5900만원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1585억500만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주가는 지난달 말 항암 신약물질인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식 발표하면서 치솟기 시작했다. 이 달 들어 2거래일(11일, 17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아울러 미국 자회사인 엘리바와의 합병 소식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에이치엘비USA가 엘리바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회사 측은 "이번 합병으로 에이치엘비 바이오 관계사간의 전문성은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8조1314억원으로 1위를 지켰다.
이어 에이치엘비(7조943억원), CJ ENM(3조6226억원), 케이엠더블유(2조7066억원), 펄어비스(2조6957억원) 순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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