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강경화 "지소미아, 현 상황 심도 있는 협의대상 아냐"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4 11:39

수정 2019.10.24 11:55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철회가 우선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외교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9.10.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외교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9.10.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서울시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 간담회에서 "한·일 군사정보보보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종료는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정부의 결정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심도 있는 협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강 장관은 모두발언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근 한·일 갈등문제를 풀기 위해 갈등 상황에서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말들이 있는데, 지소미아도 그런 측면에서 풀어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지소미아 연장 종료 결정이 나온 것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가 원인이 됐고 결국 이것이 철회돼야 양국 간 신뢰와 우호도 회복될 수 있고 재검토도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현 상황에서 지소미아 논의는 심도 있는 협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한국의 주력인 반도체 산업에 대해 일방적 수출규제 조치를 내리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자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의 연장 종료 결정을 내렸다.
오는 11월 22일 지소미아는 종료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