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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내년 3월부터 4월14일까지 '인천~샌프란' 노선 운항 정지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5 10:42

수정 2019.10.25 10:42

2013년 7월 착륙사고 관련 행정처분 결과
예약 승객 불편 최소화...수수료 없이 변경·환불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항공기 운항이 내년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45일간 정지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항공기 운항이 내년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45일간 정지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17일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와 관련한 행정처분 결과다. 앞서 2013년 7월 아시아나항공 소속 B777 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면서 대형 사고(3명 사망, 49명 중상)를 냈다.

국토부는 이용객들의 편의 등을 위해 운항정지 종료기한(2020년 4월 16일)까지의 예약상황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년 3월 1일부터 운항정지를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 16일 기간 중 예약률은 3~4월이 가장 낮다.


아울러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운항정지 기간 동안 해당 노선을 예약한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예약승객들이 출발일 변경·환불을 요청할 경우 수수료 없이 조치하고, 예약대로 여행하시고자 할 경우, 타 항공사 운항편을 대체 제공하는 등 예약승객에 대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아시아나항공에 특별 주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정지 기간 중 여객수요 등을 면밀히 관찰해 필요 시 임시증편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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