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I ♥ Busan" 아세안 유학생들 고향에 부산관광 직접 알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7 18:09

수정 2019.10.27 18: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앞두고
유학생 제작 영상콘텐츠 공개
베트남 인플루언서 초청 홍보도
전통예술관·한복체험전시관 등
전통문화 체험코스도 만들어
부산한복체험관을 방문한 아세안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한복체험관을 방문한 아세안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한달여 앞두고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부산 관광자원 알리기에 나섰다.

27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 유학생 영상콘텐츠 제작 △베트남 인플루언서 초청 홍보 △부산 전통문화 체험코스 홍보 △아세안 10개국 미디어 초청 팸투어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펼쳐 아세안 국가에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아세안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추천하는 '아세안 친구들의 부산여행 탐방기:부산을 아세안?'을 지난 25일 공사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아세안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여행지와 음식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내용을 소개한다.
또 공사 국문 페이스북 채널에서는 이번 영상과 연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응원 이벤트를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해운대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 19~21일 아세안 10개 국가 중 부산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베트남의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홍보사업을 했다. 약 4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이들을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는 APEC누리마루하우스, 동백섬, 더베이101 등 해운대 일대와 최근 동남아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가 많은 오션뷰 카페를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부산 전통문화 체험코스도 만들었다. 주요 코스로는 부산 무형문화재 작품을 보고 전통 신을 만들어 보는 '부산전통예술관', 발효문화를 배우고 막걸리 빚기를 체험하는 '연효재', 무료 한복체험이 가능한 '한복체험전시관' 등이 있다. 특히 부산에 거주하는 태국, 캄보디아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통문화 체험홍보영상 제작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는 11월 13일부터는 5일 동안 아세안 10개국 미디어를 초청해 팸투어를 한다. 방송, 신문, 인플루언서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팸투어단은 부산의 주요 관광지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를 방문, 부산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취재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에서의 부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온라인으로 여행정보를 얻는 비중이 높은 동남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