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넥슨 '새판' 윤곽 나왔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8 17:31

수정 2019.10.28 17:31

관련종목▶

듀랑고·마블 배틀라인 서비스 종료
게임 프로젝트 리뷰 작업 마무리
폐지 프로젝트 인력 80명 재배치
뉴스1
뉴스1
넥슨의 '새판짜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하던 넥슨의 주요 인사들이 공식 행보를 시작하는가 하면 리뷰 작업도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넥슨 이정헌 대표는 각종 행사에 두문불출하며 정중동의 모습을 보이면서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콘텐츠산업 3대 전략 발표회'에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공식 행사를 함께한 자리에는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고 김정욱 부사장이 대신 참석했다. 올해 공개채용도 실시하지 않았고 매년 개최하던 지스타에도 불참을 알리는 등 이상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된 바 있다.

특히 진행 중인 게임 프로젝트의 존폐를 결정하기 위해 재점검하는 리뷰 작업에 돌입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 리뷰작업이 이달 초에 마무리 됐다는 전언이다. 넥슨레드 직원 가운데 프로젝트가 드랍된 80명 중 50여명이 내부 다른 프로젝트로 배치됐고 20명 정도가 넥슨 그룹 내 다른 회사로 전환배치 될 예정이다.

게임 서비스 종료소식도 전해졌다. 개발 기간 5년 반, 개발비 최소 200억 원을 투입한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수상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서비스 종료 소식이 들린 것. 또 넥슨 데브캣스튜디오가 마블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카드배틀게임 '마블 배틀라인'도 출시 1년 2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공식 카페를 통해 천명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외부활동에 시동을 걸며 본격 내실다지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내달 7일 출시되는 'V4' 마케팅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에는 최성욱 넥슨 IP4 그룹장이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7일 추가 이벤트를 예고했다.
이날 공식카페 가입 이벤트를 통해 가입을 인증하면 선착순 2만명에게 넥슨 플레이 1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