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제대 부산백병원, '지역 바이오기업 요람'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8 18:18

수정 2019.10.28 18:18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 열고 가동
보건의료 창업기업 맞춤형 지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역 바이오 및 의료분야 기업을 중점 육성할 '개방형 실험실'의 문을 활짝 열었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2시 인제대 부산백병원 미래의생명센터에서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미래의생명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422㎡ 규모로 지난 9월 24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국가 연구개발 시설 등 임상 및 기초 연구시설이 입주해 있다.

개방형 실험실은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의 하나로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하고 병원의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2월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왔다. 병원은 연간 7억9000만원씩 최대 3년간 총 23억7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비 지원 및 병원 대응자금 등을 포함해 총 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센터장 양재욱 교수는 "창업기업 발굴 및 예비창업자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의료현장의 수요를 반영하고 창업기업 보유기술 고도화로 신기술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해 부산지역 보건의료분야 기술 발전뿐 아니라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화의 발전에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의생명센터 4층에 위치한 인제대 부산백병원 개방형 실험실은 10개 기업의 입주공간, 공용실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미래의생명센터에 임상시험센터, 안과질환, T2B기반구축센터 등 임상 및 기초 연구시설이 입주하고 있어 임상 컨설팅부터 시제품까지 사업 전 주기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험실에는 케이피씨, 노벨티노빌리티, 바이오네틱스, 셀로스바이오텍, 아이엠디팜, 인스웰 등 10개 기업이 입주한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기업을 위한 특허관련 강의, 창업 및 투자설명회를 함께 열어 창업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