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개도국에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노하우 전수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0 08:33

수정 2019.10.30 08:33

김상선(앞줄 왼쪽 다섯번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이 지난 29일 '제11회 KISTEP-ISTIC 과학기술혁신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석해 개도국 10개국 과학기술 정책결정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제공
김상선(앞줄 왼쪽 다섯번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이 지난 29일 '제11회 KISTEP-ISTIC 과학기술혁신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석해 개도국 10개국 과학기술 정책결정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정책 시스템과 노하우를 아시아·아프리카·중동 등의 개도국과 공유하는 '과학외교의 장'을 마련했다.

KISTEP은 UNESCO 산하 개발도상국 과학기술협력지원 기관인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ISTIC)'와 공동으로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제11회 KISTEP-ISTIC 과학기술혁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서울에서 진행한다.

올해 제11회째 갖는 프로그램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보츠와나, 중동 오만 등의 총 10개국 과학기술 분야 정책결정자 13여명이 참가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국가R&D혁신방안과 과학기술기본계획, 기술예측,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과제평가 등 한국의 R&D 기획·조정·평가 시스템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관련 기관 시찰, 그룹 토론 등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정책수립·기획·평가·관리 등에 대한 교육 및 사례 소개를 통해 국가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전주기적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전년도 교육·훈련 수요를 반영해 참가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기술예측 부문의 방법론 교육과 워크샵을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교육 효과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29일 환영사에서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역할 확대에 따라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혁신체계와 이를 통한 발전 경험을 개도국의 주요 과학기술정책 결정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향후, 개도국이 과학기술혁신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하고, 한국과의 지속적이고 튼튼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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