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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내년 1월 컴백, 박효신 빠진 자리 누가?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0 09:52

수정 2019.10.30 09:56

이석훈, 규현 뉴캐스트, 박강현, 수호 재연도 합류
2020년 뮤지컬 '웃는 남자' 캐스팅 공개 /사진=fnDB
2020년 뮤지컬 '웃는 남자' 캐스팅 공개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자부심 뮤지컬 ‘웃는 남자’(제작 EMK뮤지컬컴퍼니)가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으로 돌아온다.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으로 초연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례 없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2020년 재연에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은 로버트 요한슨 극작 및 연출이 극본을 더욱 짜임새있게 다듬기 위해 장면의 순서를 바꾸고 리프라이즈 곡을 새롭게 삽입했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한 이석훈이 출연한다. 규현은 2016년 ‘모차르트!’ 이후 4년만에 뮤지컬 작품으로 돌아온다.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엘리자벳’ 등의 박강현이 초연에 이어 기량을 뽐내며 엑소 수호도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했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 나가는 '우르수스' 역은 민영기와 양준모가 함께 한다.

여왕의 이복 동생인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은 뮤지컬 디바 신영숙이 다시 참여한다. 최근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마리 퀴리’ 등 대극장과 대학로를 모두 휘어잡으며 자신만의 아우라를 발휘하고 있는 김소향과 함께 더블 캐스팅됐다.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에 신예 강혜인과 배우 이수빈이 낙점됐으며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최성원, 강태을, ‘페드로’ 역에 이상준, ‘앤 여왕’ 역에 김경선과 한유란이 캐스팅 됐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오는 11월 12일 대망의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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