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작구, 미세먼지 줄이기 작전 돌입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0 12:36

수정 2019.10.30 12:36

매일 하루 세번이상 도로 물청소 실시 
[파이낸셜뉴스]서울 동작구가 미세먼지 줄이기 작전에 들어갔다.이와함께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공사장을 특별 점검키로 했다.

동작구는 가을부터 겨울철에 미세먼지가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판단,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미세먼지는 대기 움직임이 비교적 적은 가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주요 발생원인은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와 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12월까지 매일 살수차 4대를 투입시켜 도로에 물뿌리기 작업을 한다.
동작구는 살수차 4대를 보유하고 있다.

살수차는 12t짜리와 5t짜리가 1개 조를 각각 구성해 동작 전역의 대로변과 이면도로를 하루 세번씩 매일 살수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하루 네번씩 확대시키기로 했다.

살수 지역은 신대방 1·2동, 대방동, 상도3·4동, 노량진 1·2동이다. 또 사당동, 상도 1·2동, 흑석동 등지도 매일 살수한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되면 16t짜리 민간살수차 5대를 임차해 살수하기로 했다.

16t 살수차는 △1구간 - 신대방 1?2동 5.7km △2구간 - 대방동, 노량진 2동 5.6km △3구간 - 노량진 1동, 상도 2동 5.5km △4구간 - 흑석동, 동작동 4.7km △5구간 - 상도1동, 사당동 5.9km 등 동작 전 지역 총 27.4km 돌며 구간별 3회 이상 살수한다.

이와함께 동작구는 11월 한달간 1만㎡ 이상 특별관리 공사장 10곳과 1000㎡ 이상 일반관리 공사장 43개소 등지를 비산먼지 특별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비산먼지 단속반은 2인 1조로 2개조를 편성해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이행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적정 설치 △토사운반차량 적재함 덮개 설치와 도로 토사 유출 유무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과 억제시설 미설치 등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또 11월 말까지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약 1만3000여 명과 한부모가족복지시설(꿈나무) 생활인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정주 맑은환경과장은 "이번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으로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겠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맑은 환경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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