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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중동 할랄시장 개척·기업유치 발품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1 08:43

수정 2019.10.31 08:43

두바이 할랄기업 알삼쓰사와 통상협력 협약(MOU)체결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 두번째)가 할랄식품 수입회사 알삼쓰와 할랄식품 통상확대 협력 협약(MOU) 체결 후 할랄시장을 관계자와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 두번째)가 할랄식품 수입회사 알삼쓰와 할랄식품 통상확대 협력 협약(MOU) 체결 후 할랄시장을 관계자와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이 방문 첫 일정으로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이틀간 할랄기업과 글로벌 투자기업을 방문, 통상확대와 기업유치활동을 벌이고, 대규모 도시건설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도시개발 현장을 방문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우선 대표단 일행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를 방문, 정보기술(IT)분야 창업과 보육을 통한 기업경영, 연착륙까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크랩토 랩스(Krypto labs)사를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경북 스타트업 기업 지원방안도 같이 논의했다.

두바이에서 한국인 기업이 수주, 건설 중인 도시개발 현장을 찾았다. 제벨알리경제자유규역을 방문해 모하메드 알 루타 대표와 면담하고 제벨 알 프리존의 포항 영일만항 투자방안과 앞으로 동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어 아랍에미레이트 최대 도시인 두바이 할랄시장을 돌아보고 할랄식품 수입회사인 알삼쓰(AL SHAMS)와 할랄식품 통상확대 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경북의 할랄식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알삼쓰사는 아랍에미레이트내에 200여개의 유통망을 갖고 경북에서 생산되는 쌀, 신선야채 등 매년 20만달러 상당을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 한류붐을 타고 한국의 신선한 농식품 수요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도 방문, 최근 중동지역 개척을 통한 통상확대방안과 글로벌 기업과 풍부한 오일머니로 경북의 호텔, 리조트분야 등 자금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마지막으로 두산중공업, 쌍용건설, 포스코, sk트레이딩 등 기업관계자를 비롯해 코트라 중동본부장 등 1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업인 경제간담회를 열고 통상확대, 기업유치 등 협력을 당부하고 중동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 지사는 "신흥시장으로 부각한 중동지역에 할랄식품 등 통상확대와 자금유치 등에 시동을 걸겠다"면서 "대규모 개발현장 등을 둘러보고 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로 건설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모범사례들을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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