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들 죽은지 3년 만에 며느리와 결혼한 시아버지의 놀라운 정체

뉴스1

입력 2019.11.04 10:48

수정 2019.11.04 10:48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멕시코의 한 중견 정치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부인, 즉 며느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멕시코 현지 매체인 ‘엘 디아리오 유카탄’은 멕시코에서 두 번이나 시장을 지낸 유력 정치인인 라울 오리우엘라 곤잘레스가 지난달 18일 죽은 아들의 부인인 발레리아 모랄레스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곤잘레스의 아들이자 모랄레스의 전 남편인 라울 미셀은 2016년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듬해인 2017년 5월부터 곤잘레스와 모랄레스는 사랑에 빠져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두 사람의 염문설은 계속해서 제기됐지만 곤잘레스는 이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랬던 곤잘레스는 지난달 18일 결혼식을 올리고 며느리를 아내로 맞아 들였다.


모랄레스에겐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 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할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려야 하게 됐으며, 곤잘레스의 다른 자식들도 형수를 어머니라고 불러야 할 판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곤살레스는 2009~2011년, 2015~2018년 멕시코의 주요도시인 테키스키아판의 시장을 지냈다.

sinopark@news1.kr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