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광역시-지역기업, 일하는 청년 삶 지원 위해 힘 모았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5 19:04

수정 2019.11.05 19:04

보해양조㈜, ㈜광주은행 등과 '더드림 통장 공동협력 협약' 체결
광주광역시-지역기업, 일하는 청년 삶 지원 위해 힘 모았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지역기업이 일하는 청년의 저축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기 저축 추가이자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보해양조㈜, ㈜광주은행,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와 '더(THE)드림 통장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드림 통장'은 광주시가 시행 중인 '청년13(일+삶)통장' 사업의 후속사업이다. '청년13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시가 100만원을 더해 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준다.

이번 '더드림 통장' 사업은 '청년13통장' 참여 청년들이 사업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저축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 지역기업인 보해양조㈜와 ㈜광주은행에서 뜻을 함께 해 이뤄졌다.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6개월간 만기 저축하면 시중 은행이자 1%대보다 큰 적금이율 약 17%에 준한 추가이자를 지원한다.
대상은 '청년13통장' 졸업자들로 매년 2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1000명에게 지원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해양조㈜는 매년 후원금 300만원씩 향후 5년 동안 1500만원을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에 사업비로 기탁하고, ㈜광주은행은 청년 통장개설 및 관리에 적극 협력한다.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는 운영기관으로 대상자 모집 및 선정, 적립유지, 만기축하 이자지원 등 사업비 집행과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오명호 보해양조㈜ 영업전략본부장은 "지역 청년들의 삶이 질이 향상되도록 지역기업이 후원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의 애향심이 증대되기를 바란다"며 "지역기업으로서 지역 청년들을 위한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영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청년지원에 앞장서 주신 보해양조㈜와 ㈜광주은행에 감사하다"며 "청년들이 돌아오는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