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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DLF, 잔액 모두 원금 회복…수익률 2%대 전환

뉴시스

입력 2019.11.08 13:11

수정 2019.11.08 13:11

12일 만기 2.2%, 19일 만기 2.3% 예상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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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잔액 모두 원금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합의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큰 폭 떨어졌던 독일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오는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 수익률은 2.2%로 추정됐다. 해당 상품 잔액은 113억원 정도다. 독일 국채금리가 지난 7일 기준 -0.290%로 상승한 영향이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국면에 영국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 등 글로벌 금융시장 투자심리 개선으로 독일 국채금리도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19일 만기를 맞는 상품(192억원)의 예상 수익률도 2.3%다.

독일 국채금리 하락으로 원금을 잃을 까 노심초사했던 투자자들은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 우리은행은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를 1230억원 가량 판매했다.
남은 잔액 305억원에 대해선 원금과 수익을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금감원 분조위 조정결정 시 원만하고 적극적인 사태 해결을 위해 신속한 피해보상 노력 및 재발방지를 위해 자산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DLF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한다"며 "적극적인 피해보상 노력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자산관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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