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싱가포르 가던 아시아나 최신 여객기 엔진결함으로 마닐라로 회항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0 11:35

수정 2019.11.10 11:35

승객 310명 탑승...아시아나 "안전 위한 회항...신속 대체편 투입"

아시아나항공 A350 10호기 /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10호기 /제공=아시아나항공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필리핀 마닐라로 회항했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20분 승객 310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OZ751편에서 엔진 연료 공급 계통 이상이 발견, 오후 10시께 필리핀 마닐라에 착륙했다.

엔진 결함이 발견된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최신 에어버스 A350기다. 아시아나항공이 차세대 주력 항공기로 정한 기종으로 이 항공사가 A350기를 처음 들여온 것은 지난 2017년이다. 지난달 10호기를 들여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8시께 대체 항공기를 마닐라로 투입했다.
승객 310명 가운데 일정이 급한 36명은 엔도스(항공편이 지연 혹은 결항됐을 때 항공사 재량으로 다른 항공사 운항편으로 대체해주는 것)를 이용했고, 나머지 274명의 승객은 이날 오후 5시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인접한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하게 됐다"며 "고객불편을 최소화 위해 신속히 대체편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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