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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술센터, 7개국 초청해 기후기술 협력방안 찾는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1 15:59

수정 2019.11.11 15:59

녹색기술센터, 7개국 초청해 기후기술 협력방안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기후기술 협력 사례를 7개국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기후기술 협력 방안을 찾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녹색기술센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지정한 국가별 기후기술 협력기관(NDE)을 초청해 12일부터 3일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등에서 '2019 NDE 초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라오스, 미얀마,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부탄, 세네갈,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7개국 초청국가와의 기후기술 협력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국,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하여 국내 CTCN 회원기관 및 유관 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위원장과 스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가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워크숍은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다. 국립중앙과학관 정병선 관장의 인사말로 문을 여는 1일차 워크숍은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 주한공관 참사관 등이 참석하여 초청 개도국의 기술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기후기술을 소개하고 사업기획을 논의한다.


특히 '제9차 국내 CTCN 회원기관 협의회'를 연계 개최해 각 회원기관이 주요 협력 성과를 직접 소개하고, 그룹별 세션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의제 발굴이 기대된다.

2일차 워크숍은 7개 참여국가의 기술수요를 바탕으로 협력사업 컨셉노트를 구체화하는 등 심층 논의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후속 활동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워크숍 후 초청국 정부관계자들은 국내 유관기관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기후기술 현황을 파악한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 방문 및 상암 에코투어 참여를 통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현황을 살펴보고, 교통·폐기물 처리 등 각 분야의 시설물을 둘러볼 예정이다.

녹색기술센터 정병기 소장은 "이번 워크숍은 기후기술협력의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협력 대상국의 수요에 기반한 아젠다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논의된 내용이 향후 의미 있는 협력사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녹색기술센터도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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