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성수 위원장, 주금공 '깜짝' 방문...'안심대출' 심사 격려

뉴시스

입력 2019.11.13 16:03

수정 2019.11.13 16:03

"금융위가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 지원"
【서울=뉴시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부산국제금융센터 내에 위치한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심사를 진행 중인 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2019.11.13.(사진=금융위원회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부산국제금융센터 내에 위치한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심사를 진행 중인 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2019.11.13.(사진=금융위원회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부산국제금융센터 내에 위치한 한국주택금융공사를 '깜짝' 방문해 '안심전환대출' 심사를 진행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은 위원장은 국무회의 종료 후 주택금융공사와 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 위원장의 이번 주금공 방문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심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깜짝방문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은 위원장은 심사지원반을 찾아 노·사 양측 대표자들과 만나 실무적 고충을 듣고 대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훈 정책모기지부장은 "2억1000만원 이하의 저가 주택을 대상으로 대환을 진행하면서 감정평가 진행 건이 많고 소득증빙도 어려운 등의 사유로 심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생업에 쫓겨 살아가는 대상자분들이 많아 대출을 위한 서류수령과 대환절차 진행에 고충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최근 안심대출과 정책모기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직원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주금공 직원들의 부담 경감과 신청자들이 하루빨리 대환의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안을 고민하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금공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더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기다리시는 많은 국민들에게 빠르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금융위가 지원할 수 있는 일은 모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최초심사대상자 27만여건 가운데 4만8000건의 대환심사가 완료돼 인하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주금공은 27만여건 중 87.8%인 23만7000건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심사대상의 39.5%인 9만4000건을 완료한 상태다.

이어 캠코로 자리를 옮긴 은 위원장은 아낌없는 투자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금융혁신도 확고한 금융안정이 뒷받침되어야 이룰 수 있다"며 "캠코 본연의 기업구조조정 시장 투자지원 등 금융시장 안전망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에 대한 협조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수시장이 중요하다"며 "캠코의 이번 사업이 동산금융 취급사례 및 인프라를 많이 축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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